금값이 오르니 이제는 은값도 덩달아 오르겠네? 얼른 나도 탑승해 볼까?

은 투자 열풍, 한국은 지금
금 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은 투자에 대한 관심도 뒤늦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버바 품귀 현상으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는데, 그중 ‘KODEX 은선물(H)’은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170억원을 돌파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2월 거래대금이 250억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시장에서 은 ETF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은 ETF 시장 vs 한국 은 ETF 시장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은 관련 ETF 자금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 은 현물 ETF인 ‘아이셰어스 실버 트러스트(SLV)’에서 최근 1개월간 약 9800억원이 순유출됐고, 은 선물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서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은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뒤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다, 금과 달리 산업용 비중이 높은 은이 경기 둔화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ODEX 은선물(H), 왜 관심받나?
국내에서는 은 ETF가 상대적으로 늦게 주목받았지만, 현재 KODEX 은선물(H)은 사실상 유일한 은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금에 비해 은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과, 금리 하락 기조 속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버바 품귀 현상으로 현물 은 구매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은 ETF는 비교적 간편하게 은에 투자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했습니다.

https://www.samsungfund.com/etf/product/view.do?id=2ETF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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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 유의사항
뒤늦게 은 시장에 뛰어드는 ‘뒷북 투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산업용 수요가 줄어들면서 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분산 투자 원칙과 함께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변동성이 큰 은 특성상, 충분한 정보 수집과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수적입니다.